막 7장 그리고 그 후 : 멈추지 않는 삶을 위하여
책 읽기 2007/07/12 19:23 |7막 7장 그리고 그 후 : 멈추지 않는 삶을 위하여
홍정욱 저 | 위즈덤하우스 | 2003년 11월
이 책은 내가 중학생 때 대단히 유명한 책이었다. 그 때는 물론 별 관심 없었지만
무려 100만 부 이상이나 팔렸다고 한다.
저자가 1970년 생이니까 24살때 이미 엄청나게 많은 것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다. 훌륭하군 ...
이 책은 어린 시절 해외 유학을 결심하고 그것을 성공으로 마친 후 쓴 유학 성공담이다.
그 속에 자신 만의 인생철학을 만들어가는 내면 적인 성장기가 들어 있다.
책의 앞부분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든 느낌은 책을 쓴 사람은 매우 현학적이라는 것이었다.
원래 그 시절 공부를 잘 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잘 쓰지도 않고 알아 듣기 어려운
한자말을 많이 썼을까 싶었다. 게다가 중간 중간 유명한 고전의 일부를 많이 인용했다.
그만큼 그가 책을 많이 읽었고 그런 것들에 대한 이해가 깊었다고 할 수 있으나,
이 책을 읽는 일반 수준에서 그것이 과연 책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데 도움이 되었는 지는 회의적이다.
아무튼 이런 좋지 않은 첫인상에도 불구하고 그럭저럭 흥미롭게 책을 읽어나갔다.
사실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좀더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위한 팁을 얻거나 한 건 아니다.
그냥 이런 사람도 있구나 혹은 훌륭한 사람이구나라는 생각만이 들 뿐이었다.
무언가 도움을 얻고자 하는 생각 없이 어떤 사람이 역경을 이겨내는 이야기 정도로 생각한다면
그럭저럭 재미 있게 이 책을 읽어 나갈 수 있을 듯 하다.
초우트 고등학교에서 기초조차 없었던 때의 지독한 생활들
자신의 모든 시간을 오로지 공부를 위해 투자하였다는 사실은 매우 놀랍다.
어린 나이에 자신의 목표를 위해 한 시의 흐트러짐 없을 수 있다는 것은
아니 10대의 청년이 가질 수 없는 자질이 아닌 가 싶다.
게다가 그런 그에게 물질적으로 그리고 정신적으로 완벽한 후원자가 있었다는 것도
그의 성공은 마치 예상된 시나리오 흘러가듯 이루어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자신에게 주어진 자원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것도 능력이다
어쨌든 그는 완벽해 보이는 환경에서 최상이라 할 수 있는 결과를 얻어 내었고
젊은 시절 자칫 빠질 수 있는 자시감을 넘어선 자만심과 허영에서 슬기롭게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부모님, 형제, 그리고 좋은 친구까지
그의 주변에 항상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매우 행운이다.
성공하는 사람에겐 이러한 사람들마저 끌어들이는 무언가가 있다는 의미일까
이제 그의 나이는 인생의 황금기인 40을 향해가고 있다.
한 언론사의 리더로서 그의 활약이 기대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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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썼지만, 요즘 그의 행보는 사실 내 기대를 저버리게 한다.
책 제목처럼 막장이 되어가는 건 지 ,
제발 그 명성에 맞는 인격도 갖추기를 ...